2019년 6월 23일 일요일

"꿈의 투샷" 미사와 미츠하루, 무토 케이지 숏 인터뷰 (1999년)





【夢のツーショット実現!!】 三沢光晴 & 武藤敬司 「三沢は俺の恋人」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

- 무토 씨 전일본 프로레스 새로운 사장이 계신데요. 한말씀 부탁드립니다.


무토: 이야, 선수로서도 힘든데 말이죠. 그런데 이번에 사장이 되선거잖아요? 정말로, 정말로 힘든 입장에 서신거죠. 그래도 제 라이벌이니까, 제 멋대로 라이벌로 삼았지만서도 힘내줬으면 좋겠습니다.


- 미사와씨, 라이벌이라고 불렸는데요.

미사와: 아, 기쁘군요. 그렇게 생각해주셨다니.


- 미사와씨에게 있어서 무토씨는?

미사와: 역시 어릴 적부터 많이 비교가 됐었죠. 역시 오래전 부터 의식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.


- 바바 씨가 돌아가셨습니다만, 이제부터는 우리가! 라는 생각을 품고 계신가요?

무토: 아, 저요? 아니 입장이 다르죠. 저는 그냥 일개 레슬러니까요. 그래도 링에서만큼은 전일본에 지지 않게끔 노력할테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.

미사와: 아, 뭐 저도 링 위에서는 일개 레슬러니까요.


- 두 분이 맞붙는 걸 상상한 팬들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. 어떻게 느끼시나요?

미사와: 음, 팬 분들의 바람을 이뤄드리고 싶습니다. 그래서 그만큼 역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할 필요성이 있겠다고 생각하고는 합니다.

무토: 저한테는 뭐라고 해야하나, 그 티비 드라마에서 부모가 멋대로 약혼을 시켜서 한번도 보지도 못한 남자한테 사랑을 품게 되는 그런 여심 있잖아요. 그런 기분인것 같습니다.


- 미사와 씨가 그러니까 그 보지도 못한 남자인건가요?

무토: 그 남자라고 해도 레슬러로서요.


- 굉장한 러브콜이네요.

미사와: 그렇군요!

무토: 아니, 그 제가 오카마는 아니구요?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뭔가 이 두 사람의 미래의 궤적을 생각해보니 얄궂다는 생각이 듭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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